변화 이끈 세종 뉴턴도 당당히 철학자의 반열에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 황광우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어려운 개념으로 가득한 철학을 음악회처럼 편안하게 풀어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던 '철학 콘서트'의 두번째 책이 나왔다. 2006년 출간된 첫번째 책은 3년 만에 10만권 이상이 팔리면서 인문학 분야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 1편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공자, 예수, 퇴계 이황, 노자 등 동서양 철학자 10명의 사상을 말랑말랑한 언어로 설명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편에는 호메로스, 세종, 뉴턴 등 다른 철학 교양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전통적인 철학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그가 이처럼 세종, 뉴턴 등을 철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유는 철학자들이란 혁명을 이끈 주역들이라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세종, 뉴턴 등은 플라톤ㆍ공자 등에 버금갈 정도로 항상 앞서 위기를 극복하면서 세상을 바꾸고 창조해 낼 만큼 사상과 철학의 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시인인 호메로스를 철학자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호메로스가 묘사한 영웅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세계관과 인간상을 가장 정확하고 생동감 넘치게 반영하고 있다. 호메로스의 세계관은 200년 유럽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원형을 결정하고 있다.' 책은 단순한 사상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철학을 공상이나 쓸데없는 지식 자랑이 아닌 목숨을 건 진리의 탐구임을 보여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