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능력을 쌓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5일 열리는 ‘2008 대한생명 연도상’에서 최고 영예인 ‘여왕상’을 수상하는 정미경(33ㆍ사진) 매니저(SM)는 ‘능력’과 ‘고객의 신뢰’가 보험상품 판매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정 매니저는 지난해에도 만삭의 몸으로 대한생명에서 최연소 보험여왕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07 회계연도 1년간 신계약 182건, 매출(수입보험료) 50억원을 달성해 대한생명의 2만여 설계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계약의 안정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9%에 달했다. 13회차 유지율은 보험에 가입한 지 1년 후에도 계속 보험계약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그만큼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정 매니저의 고객은 700여명에 이른다. 주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의사ㆍ약사ㆍ학원장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험상품만 권유하지 않는다. 수익증권 및 머니마켓펀드(MMF), 주식, 부동산 등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맞춤 형식으로 추천한다.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재무설계사(AFPK)와 간접투자상품 판매자격증을 취득했고 부동산 경ㆍ공매 과정도 마쳤다. 정 매니저는 고객관리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건 골프대회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고객 20여명을 초청해 ‘정미경배 골프대회’를 연 데 이어 올해도 오는 5월 중 경주에서 고객 30명과 함께 골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ㆍ울산 지역의 인기 재테크 강사이기도 한 정 매니저는 “보험영업은 고객에게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옷을 디자인하듯 고객의 인생에 가장 적합한 종합재무설계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