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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끼고 집장만 하려는데···

상환액이 연소득의 30% 넘지 말아야


올해 5월 전세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집장만을 하려고 합니다. 연 소득은 6,500만원이며 매월 200만원 정도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1억7,000만원 정도 대출을 끼고 시가 5억5,000만원 정도의 서초동 아파트를 매입하려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장만을 해도 되는 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30대 회사원 A씨) 최근 들어 실수요자들은 집을 사야 되는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할 경우에는 재테크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하는데 있어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그 동안 규제하고 있던 정책들을 점차 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같이 침체되기 보다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을 끼고 집장만을 하게 될 때 기존 생활을 유지하면서 저축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집 장만을 하다 보면 가계에 위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비싼 월셋집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례에서 A씨는 소득대비 적당한 대출로 보입니다. 또 지금처럼 수요자 우위시장이 형성된 시점에 매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편 무리한 대출을 끼고 내 집 마련을 고집하는 실수요자들이 있는데 집 장만은 자금계획부터 시작해 매입하는 지역 등 철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집만 가지고는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ㆍ퇴근에 불편함이 있거나 만족스럽지 못해도 강남지역만 생각하면 안 되며 강북지역이나 수도권지역도 고려해야 합니다. 내 집 마련에 공짜는 없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내 몸에 맞는 집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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