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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北 중국식 개혁개방 지원할 것”
입력2010-10-29 11:20:22
수정
2010.10.29 11:20:22
영국FT 인터뷰… 서울 G20서 무역불균형 개선 합의 낙관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해 중국식 개혁개방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또한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 무역불균형 개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낙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중국을 한 두 번 갔다고 해서 변화가 바로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게 변화하지 않겠냐”며 “북한이 개방을 통해서 경제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데 한국과 세계도 그런 식으로 지원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으로 더 깊숙이 편입될 것이냐, 내부 분열로 갑자기 붕괴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대통령이 두 가지 경우 다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북한의 점차적인 개혁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FT는 전했다.
아울러 FT는 이 대통령이 남북은 엄청난 격차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통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안한 통일세는 북한의 급변에 대한 우려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과제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 이 대통령은 서울 G20회의에서 무역 불균형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출에 대해 낙관하지만 수치 목표 설정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국제 단기투기자본 문제와 관련, 자본유출입 추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이는 자본통제가 아니라 거시건전성 정책의 일환이며 개별국가의 대응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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