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교류확대와 서해안 시대의 거점이 될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조감도) 2단계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서쪽 해상에 건설 중인 국제여객부두의 2단계 건설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1ㆍ2단계 건설사업에는 총사업비 5,805억원(국고보조금 1,400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오는 2016년 12월 1ㆍ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15만톤급 크루즈선 1척과 5만톤급 카페리 1척, 3만톤급 카페리 6척 등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어 국제해양관광수요 창출과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착공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2단계 건설은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6년 12월까지 2,452억원을 투입해 36개월간 15만톤급 크루즈 1선석, 카페리 5만톤급 1선석, 3만톤급 4선석을 접안시킬 수 있는 부두가 건설된다.
또 안벽 1,280m, 호안 230m, 부잔교 2기(함선 5함), 준설 721만㎥, 58만7,000㎡의 매립공사가 각각 추진된다. 감리는 세광종합기술단 등 4개사가 맡는다.
김춘선 IPA 사장은 "2016년 말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항은 수도권의 통로라는 단순한 보조기능에서 탈피해 해상교통과 관광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구축을 통해 황해권의 국제적인 해양도시로 재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착공한 1단계 사업에는 992억원이 투입돼 내년 9월까지 3만톤급 카페리 2척이 접안(8만톤급 크루즈선도 접안 가능)이 가능한 호안 1,418m와 부잔교 1기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준공된다.
이밖에 여객터미널(연면적 5만2,000㎡) 1개동 및 기반시설 공사에는 모두 2,361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