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채 장군은 작년 11월 25일 “나를 파월장병 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육군 관계자는 “육본 회의실을 채명신 장군실로 이름 붙여 개관한 것은 부하 사랑의 표상으로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채명신 장군의 참군인 정신을 길이 계승하고 사람중심의 병영문화 혁신을 이뤄 강한 육군, 국민의 군대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채 장군의 부인인 문정인 여사와 딸인 채경화 여사를 비롯해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 월남참전전우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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