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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입학사정관에 재학생 참여' 검토
입력2010-05-28 17:06:54
수정
2010.05.28 17:06:54
美 캘리포니아공대 벤치마킹<br>내부 여론수렴 등 거쳐 결정
올해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했던 포항공과대(포스텍)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재학생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무한 포스텍 입학처장은 "조만간 대학 관계자들이 재학생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를 벤치마킹해 재학생 입학사정관 시행 여부와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교 사정을 잘 아는 재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참여는 전형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그러나 "신입생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미국과의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검토와 내부 여론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사정관들은 재학생 2ㆍ3학년 중 지원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며 재학생 사정관의 참여 정도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연구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은 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올 9월 캘리포니아공대에 학교 관계자들을 보내 제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공대는 10여년 전부터 학생 선발 과정에 전임사정관과 교수사정관 외에도 다수의 학생사정관을 둬 원서 검토에서부터 면접과정까지 참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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