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민주권 보장, 투표율 제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투표일 법정공휴일 지정, 투표시간 연장, 철제투표함 채택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ㆍ새누리당과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혹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선거마다 투표율이 하락하는 것은 국민주권의 문제"라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논의해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일이 법정공휴일로 전환되면 근로자가 쉬더라도 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어 비정규직ㆍ임시직 등 경제적 사정으로 투표하기 어려운 계층의 투표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현재 오전6시~오후6시인 투표 시간을 오후9시까지로 3시간 더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회는 18일 투표 시간을 오후8시까지로 연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통과에 실패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