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석탄공사는 전임 사장이 퇴임한 지 두 달 만에 최고경영자(CEO) 공석 사태를 해소하게 됐다.
권 신임 사장은 1975년 공채로 석탄공사에 입사해 사업처장, 관리이사, 기획이사 등을 거쳤다.
그는 2008년 부사장직을 끝으로 정년퇴임 한 뒤 2011년부터 강원랜드 감사위원으로 재직해오다 이번에 석탄공사 사장으로 낙점됐다.
권 신임 사장은 임기 3년간 석탄공사의 만성적자를 개선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떠안게 됐다.
전임인 김현태 사장은 6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석탄공사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해임을 건의함에 따라 7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대표적 서민연료인 연탄의 원료 무연탄을 생산·공급하는 석탄공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부채가 1조4,000억원대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심각한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