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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상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

1분기 23곳 이어 4~5월에도 32곳 분양<br>양주 자이·일산 가좌 벽산등 대단지 눈길<br>수익률 고려 내정가 150%내 입찰받아야

각종 규제로 아파트의 투자매력이 떨어지면서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일정한 수의 아파트 주민을 확보하고 있어 생활필수업종이 입점한다면 큰 문제 없이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구 수 많고 경쟁상가 없는 곳 주목=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114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단지 내 상가 23곳이 분양된 데 이어 4~5월에는 총 32곳이 분양됐거나 분양을 하고 있다. 양주시 삼숭동에서는 양주자이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상 2층 387평 규모로 4,092가구의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넓은 소비층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점포 수는 29개이며 분양가는 평당 1,100만~3,300만원이다. 일산 가좌지구에서는 벽산블루밍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된다. 1,940가구 규모의 단지에다 주변에 대형 쇼핑시설이 없고, 상가 전면에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서 있어 상권이 안정적이다. 총 38개 점포가 있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가는 600만~3,200만원 수준이다. 부평구 십정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 코너 상권으로 평당 490만~2,150만원이다. ◇수익률 고려해 150% 내에 입찰받아야=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받는 방법으로는 등기분양ㆍ임대분양 등 두 가지가 있다. 등기분양은 건물과 토지소유권을 이전받는 것이고, 임대분양은 계약기간 동안 임대할 권리를 갖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는 등기분양을 하며 인기가 높은 지역일 경우 일반 공개경쟁입찰에 부쳐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분양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공개입찰시 내정가의 150% 이상을 넘으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려 입찰하기보다 향후 수익률을 고려해 그 이하로 낙찰받을 것을 조언한다. 상가규모는 가구당 상가면적이 0.5평 수준이어야 하며 단지규모는 최소 500~600가구 이상 돼야 한다. 평형대는 대형보다 중소형이 많은 것이 좋다. 홍성기 상가114 팀장은 “단지 내 상가는 가구 수 대비 점포 수와 투자자나 실수요자에 맞는 업종구성이 중요하다”며 “또한 주변에 근린상권이 발달한 곳은 경쟁상권 영향을 받는 만큼 주변에 상가가 없는 곳이 유리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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