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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우라늄광 지분 매입 추진

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 개발에 올해 2,700억 투자

기업통합이미지(CI)를 새 단장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올해 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자주개발률이 ‘0’인 우라늄광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우라늄광 지분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라늄과 동광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해외자원 개발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물자원공사가 보유한 해외광구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계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재가 급락으로 해외 생산광구나 광물기업의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광물공사는 지난 16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CI 선포식과 새 이름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물자원공사는 법 개정으로 광업진흥공사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광물공사는 먼저 올해 우라늄과 유연탄 등 6대 광물자원의 자주개발률을 2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6대 전략 광종 가운데 우라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카자흐스탄 외에 러시아 및 캐나다ㆍ우즈베키스탄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광구를 매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공사의 계획이다. 공사는 우라늄과 더불어 자주개발이 역시 더딘 동광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남미를 중점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남아공과 페루 현지 사무소에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2(우라늄ㆍ동광)+2(아프리카ㆍ남미)’ 전략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가 급락으로 해외 생산광구나 광물기업의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M&A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신종 사장은 “경기침체로 최근 50%까지 떨어진 저가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자금ㆍ투자환경ㆍ수급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망 광구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조성될 광물펀드와 회사채 발행, 국민연금 투자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는 한편, 공사가 보유한 생산ㆍ개발 광구 가운데 일부를 국내 기업에 매각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공사는 국내 광물에도 눈을 돌려 매장량이 산출된 804개 광산 중 50개를 오는 2020년까지 탐사한 뒤 이 가운데 22개를 개발해 1%에 불과한 금속광 내수조달비율을 4.5%까지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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