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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로 만든 개 고환 · 매미 뇌세포운동 탐지… '이그노벨상' 수상

고무로 만든 개 고환 · 매미 뇌세포운동 탐지… '이그노벨상' 수상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고무로 만든 개 고환, 영화 ‘스타워즈’를 시청하는 매미의 뇌세포 운동 탐지, 펭귄이 배설할 때 발산되는 압력 측정 등 기묘한 과학 연구 성과들이 올 해 ‘이그노벨상(Ig Nobel)’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은 과학전문잡지 발행인인 마크 에이브러햄이 1991년 제정한 것으로 ‘재연될 수도 없고 재연돼서도 안되는’ 연구에 시상된다. 올 해 시상식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대학에서 개최됐는데 실제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 해 이그노벨 의학상은 3종류의 사이즈와 3종류의 강도 등 다양한 사양으로 제작된 인공 개 고환 ‘뉴티클스(Neuticles)’를 개발한 미주리주 출신 그렉 밀러가 차지했다. 선망의 대상인 이그노벨 평화상은 영화 ‘스타워스’의 선별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청하는 매미의 뇌세포 운동을 전기적으로 탐지한 2명의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또 이그노벨 생물학상은 131종(種)의 개구리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개구리가 발산하는 독특한 체취를 일일이 맡아보고 분류한 연구팀이 수상했고, 펭귄이 배설할 때 발산되는 압력을 측정한 연구팀에 이그노벨 유체역학상이 주어졌다. 입력시간 : 2005/10/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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