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65포인트(0.18%) 상승한 15,498.32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이날까지 주간 단위로는 1%가량 떨어지며 7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7포인트(0.39%) 오른 1,697.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12포인트(0.41%) 뛴 3,669.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사흘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은 중국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미국의 고용ㆍ부동산 관련 지표가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이 1,85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수입은 1천681억7,000만 달러로 10.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 6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 사정도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3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6,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미 부동산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2ㆍ4분기 전국 163개 광역도시권 가운데 87%에 해당하는 142곳의 집값(중간값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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