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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천안함 정국' 사실상 종료… 정치권 본격 선거전 채비 '후보단일화' 판세변화 변수 부상與서울시장 경선 나경원·원희룡, 野경기지사 김진표·유시민 전격 합의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유시민(왼쪽)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김진표 민주당 예비후보가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두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천안함 정국 속에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정치일정을 자제해온 정치권이 29일 6ㆍ2 지방선거 '올인(다걸기)'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이는 엄숙한 애도분위기 속에서 한 달여 이어져온 천안함 정국이 이날 희생자 영결식을 계기로 일단락됐다는 정치권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야는 당장 이날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냈다.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후보 단일화가 판세 변화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5월3일 예정된 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날 원희룡ㆍ나경원 후보 간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일반시민과 당원 각 50%의 지지도를 반영하는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선은 오세훈 후보와 원희룡ㆍ나경원 단일후보, 김충환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야권도 5월12일까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진표 민주당,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 간 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6월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진표ㆍ유시민 단일후보와 김문수 한나라당, 안동섭 민주노동당,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 등으로 대결구도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 달여의 빠듯한 선거일정을 감안해 이날부터 선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당은 선거전략과 정책공약을 점검하고 공천절차도 조만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여야는 법원ㆍ검찰개혁, 세종시, 4대강사업, 전교조 명단공개, 관권 선거개입 등을 선거이슈로 삼아 대대적인 세력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권의 국정안정론과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맞부딪치며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천안함 후폭풍'이 선거정국에서 계속될 수 있어 '북풍(北風)' 논란을 포함한 여야 간 안보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현 지방선거를 '과거와 미래' '경제살리기 세력과 경제발목잡기 세력' 간 대결 구도로 짜고 경제 살리기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군ㆍ검찰ㆍ교육ㆍ지방자치 등 국정 전반의 쇄신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정책ㆍ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5월23일 검찰조사를 받다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이하는 만큼 이를 전후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법원 무죄판결, '검사 스폰서' 의혹 등을 적극 거론, 검찰의 도덕성과 부당수사 문제점을 드러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와 함께 서민ㆍ중산층 표심을 잡기 위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해 선거구도를 '과거식 개발정책' 대 '미래형 복지정책'으로 끌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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