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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피는 봄 분양] 세종시, 상반기에만 9000가구 '분양 훈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시발 분양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지난 달 한신공영이 분양한 '세종시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가 일반분양에서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된데 이어 현대엠코와 ㈜한양이 함께 선보인 '세종시 엠코타운'도 최고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우건설ㆍ포스코건설ㆍ극동건설 등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한 아파트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데 이어 올 들어서도 청약 열풍을 이어가자 이전 기관 공무원 등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온통 세종시에 쏠리고 있다.

올해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만6,600여가구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9,000여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이 첫 분양에 나서고 한양ㆍ호반건설ㆍ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중흥건설은 이달 1-3생활권 M3블록에서 866가구 규모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를, 1-4생활권 M2블록에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 965가구(임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3월에는 1-3생활권 M4블록에서 1,375가구를 분양한다. 3개 블록을 합쳐 총 3,206가구에 이르는 세종시 최대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특히 M2블록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민간 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년 뒤 분양 전환된다.

극동건설도 2월 1-4생활권 L2ㆍL3 두 개 블록에서 61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2층 9개동으로 전용 43~45㎡ 240가구와 59㎡ 370가구 등 모두 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한 1차 단지와 동일 구역에 조성돼 총 1,342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호반건설도 세종시에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3월과 11월께 4개 단지 2,164가구를 공급한다. 내달 분양하는 1-2생활권 L2블록은 전용 84㎡ 단일면적 470가구로 구성됐고 1-4생활권 M6블록은 전용 84㎡ 676가구 규모다.

한양은 3월에 1-2생활권 M7블록(520가구), 1-4생활권 M3블록(718가구) 등 1,238가구를 공급한다. 뛰어난 교육 여건을 강조하면서 단지 이름을 '에듀시티'와 '에듀파크'로 지었다.

올 상반기에 세종시에서 대형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아파트를 분양하는 현대건설은 1-4생활권 M7블록에서 876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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