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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고가 낙찰 급증

지난달 수도권 감정가 이상 첫 1,000건 넘어


집값이 급등하며 법원 경매시장에 고가 낙찰 물건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서울ㆍ수도권 물건 중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된 물건이 전체의 30.2%인 총 1,065건으로 집계됐다. 감정가를 넘는 물건이 월 1,000건을 넘은 것은 디지털태인이 경매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는 올해 1월 355건에 불과했으나 9월 968건까지 크게 증가했고 10월에도 전달에 비해 9.1%포인트 늘어났다. 종별로는 아파트가 1월 61건에서 10월 318건으로, 연립ㆍ다세대주택이 같은 기간 101건에서 458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의 고가 낙찰건수(총 776건)는 수도권 전체 고가 낙찰된 물건의 73%를 차지했고 전국적으로도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가 다른 물건에 비해 감정가 이상으로 주인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최근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영진 디지털태인 이사는 “경매 물건이 실제 입찰에 부쳐지기까지 6~8개월이 걸리는데 최근 집값이 단기 급등하면서 감정가보다 주변 시세가 훨씬 높아져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다”며 “집값이 안정되지 않는 한 지금처럼 감정가를 넘어 낙찰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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