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재난 당국은 이날 새벽 4시께 볼로냐 북쪽 약 35㎞ 지점을 진앙으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수십 명이 부상했고, 지진에 놀란 주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거리로 뛰쳐나와 공포에 떨었다고 발표했다.
구조 당국은 지진 현장의 붕괴한 공장에서 밤샘 작업을 하다 숨진 근로자 4명을 발견했고, 37세 독일 여성과 100세가 넘는 또 다른 여성이 지진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에밀리아 로마그나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지진으로 볼로냐와 페라라, 베로나, 만토바 등지의 교회를 비롯한 역사적인 유적 건물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진앙지에서 100㎞ 이상 떨어진 베네치아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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