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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강타, 최소 111명 사망 50년래 최대위력을 지닌 초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중국을 덮쳐 최소 111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제8호 태풍 ‘사오마이’가 10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남부 저강성 윈저우시를 강타, 111명이 죽고 2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80명을 넘어서는 피해를 냈다. 특히 윈저우시에서는 폭우로 2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한꺼번에 41명이 사망하는 등 이 도시에서만 81명이 사망했다. 또 반자링 마을에서도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저강성에서는 1,0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창난현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의 전기가 끊어지기도 했다. 저강성 기상당국은 ‘사오마이’의 풍속이 최고 시속 216km에 달하고 하루 150mm가 넘는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하고 현재 태풍은 저강성 서쪽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10일 태풍에 대비해 남부지역 주민 130만명을 내륙으로 소개시키고 주민 대피를 위해 2만여명의 군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성선화기자 ha@sed.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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