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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살해범, 증거인멸 위해 시신 손톱 잘라 '충격'
입력2009-01-27 15:49:08
수정
2009.01.27 15:49:08
현장검증 실시…경찰, 전처·장모 사망 사건 등 여죄 조사
'군포 여대생' 살해범, 증거인멸 위해 시신 손톱 잘라
현장검증 실시…경찰, 전처·장모 사망 사건 등 여죄 조사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7일 피의자 강모(38)씨를 데리고 납치 및 시신 암매장장소 등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는 강씨가 여대생 A(21)씨를 납치·살해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의 손톱을 모두 가위로 자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강씨는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A씨를 승용차에 태우는 장면을 재연하자 일부 유족은 눈을 뭉쳐 강씨에게 던지고, 폴리스라인을 넘어 강씨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또한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얼굴을 공개하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강씨는 군포보건소에서 8㎞ 떨어진 47번 국도 옆 농로에 차량을 세운 뒤 A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스타킹을 벗겨 목을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이어 살해장소에서 800m 거리의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 시신유기 장소에서는 강씨가 A씨의 손톱을 가위로 자른 뒤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연해 현장에 나온 유족과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A씨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A씨가 반항하며 손톱에 자신의 살점이나 머리카락 등 DNA를 찾을 수 있는 증거물이 남았을 것을 우려해 A 씨의 10개 손톱을 모두 잘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가 있는지를 수사중인데, 특히 지난 2005년 10월 안산시 본오동 강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처와 장모가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다시 수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씨는 당시 화재사건과 관련, "보험금을 노린 (자신의) 범행이 아니며, 다른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달 19일 귀가하던 A씨를 군포보건소 앞에서 차량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혐의(강도살인)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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