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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새정치연합 의원 주도로 결성된 ‘국회생생텃밭’모임이 8일 개장식을 열었다. 텃밭모임에는 현재 여야 국회의원 4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 의원은 개장식 인사말에서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정성들여 노력한만큼 땅은 정직하게 보답하는 것처럼, 정치도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묵묵히 밭을 가는 농부의 마음처럼 진심을 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 생생텃밭모임>을 제안한 이유도 건강한 노동과 소통을 통해 정치를 살리고 국민을 위해 땀을 흘리자는 취지”라며 “국회 텃밭이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동시에 많은 국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심을 되살리는 촉매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생생텃밭모임은 국회 내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여야 국회의원들이 직접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두는 과정에서 상호 소통과 신뢰를 회복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세균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이동필 농림부 장관 등 2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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