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을 오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관에 전시한다.
전시 유물로는 국가 지정 최초 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인 덕온공주의 자적당의와 제211호 덕온공주 의복 6점(원삼 1, 장옷 1, 당의 1, 부금저고리 1, 누비저고리 2), 제212호 덕온공주 유물 33점(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장신구와 생활용품류) 등이다.
전시 유물은 단국대 자체 소장 유물로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이신 고 난사(蘭斯) 석주선(1911∼1996) 박사가 1950년대 후반 장서각(藏書閣)에서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 여사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어온 오랜 인연을 통해 수집한 소중한 유물들이다.
덕온공주(1822~1844)는 조선 23대 순조 임금의 막내 딸로 왕과 왕비의 혈통을 이어 받은 조선시대 마지막 공주이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 사이의 의생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