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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 주말께 금리인상 가능성

19일 발표 CPI 4% 넘어설듯

중국이 올 들어 세번째 금리인상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단행할 전망이다. 17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19일 발표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중앙은행이 이달 안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7%포인트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이어 “2ㆍ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등 최근 중국 경제의 과속성장과 통화팽창에 따른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중국 금융 당국이 금리인상과 아울러 이자소득세 폐지와 국채 발행 등의 긴축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량훙(梁紅) 골드만삭스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돼지고기 등 중국의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CPI가 다시 한번 오르면 중국의 마이너스 금리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이번주 안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9일 발표될 6월 CPI가 중국 정부의 물가억제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인민은행이 증권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로 주말에 금리인상을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상반기 국내총생산(GDP)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CPI 등이 모두 과열 징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민은행은 올해 두 차례 단행한 금리인상 조치를 3월17일(토요일)과 5월18일(금요일) 등에 공표했으며 지난해 8월에도 금요일 저녁에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중국의 한 경제 전문가는 “올 들어 중국의 공업생산액과 사회소비품 판매액, 무역흑자 규모 등이 급증하면서 상반기 GDP 상승률이 11%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화팽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민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재정부도 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 폐지 또는 감면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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