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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리디아 고

■ LPGA 파운더스컵 3R

5타 줄이며 16언더 단독선두 올라

신인왕 도전 이미림과 우승 다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다투는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GC(파72·6,5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이미림을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로 셋째 날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버디 4개와 이글 1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15언더파) 이미림과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1타 앞선 1위. 이날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미림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에 그쳤다. 1·2라운드에서 퍼트 수를 26개씩으로 막아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렸던 이미림은 이날은 퍼트 수가 32개로 불어나는 바람에 선두에서 내려왔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미림은 개막전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한 뒤 호주 오픈에서는 공동 2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도 올해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19위에 오른 뒤 HSBC 챔피언스에서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서는 리디아 고가 206점으로 1위, 이미림은 42점으로 2위에서 뒤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선두에 5타 뒤진 11언더파 공동 13위로 밀렸다. 하지만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6언더파 공동 42위까지 떨어지면서 박인비는 이변이 없는 한 세계 1위를 지키게 됐다. 유선영(28)은 14언더파 단독 4위, 양희영(25·KB금융그룹)과 최운정(24·볼빅),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13언더파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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