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주요 정당 역시 전국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첫날 서울 청계광장이나 서울 송파구에서 첫 유세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0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시작해 오전에는 신길역에서 출근하는 유권자를 만나며 이후 오전11시30분 이정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 기간 총선 후보자와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가운데 신고한 1인),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보자는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지정한 사람도 선관위에 신고할 필요 없이 연설 및 대담을 할 수 있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및 대담은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7시까지 할 수 없으며 오후9시 이후에는 녹음기 또는 녹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6시부터 오후11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수당과 실비는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사무 관계자만 받을 수 있는 만큼 자원봉사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받을 수는 없다.
이번 선거의 부재자투표는 4월5∼6일 이틀간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명부는 28일 확정되며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은 4월2일까지 완료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총 12만3,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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