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감소와 재활용 활성화 등 지역환경 개선에 앞장서온 대구의 한 공무원이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사무소에 근무하는 행정 7급 김문식(44)씨가 주인공. 김씨는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6급 이하 모범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제10회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자(13명)로 지난 1일 선정됐다. 김씨는 2004년 2월 '재활용품 수거 가방'을 직접 고안해 구 예산에 자비를 보태 관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파손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40여개도 직접 손질, 세척하는 등 분리수거 생활화에 앞장서왔다. 김씨는 "분리수거, 쓰레기 배출에 대한 감삼동 주민들의 의식이 한단계 높아진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아직 할 일을 다 못했고 많은 주민들이 도와주셨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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