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그룹의 김도우(43) 글로벌마켓 투자은행 사장이 뉴욕 맨해튼에 초호화 주거용 콘도미니엄을 1,225만달러(약 127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한인이 소유한 최고가 뉴욕 콘도미니엄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03년 8월 메릴린치의 투자은행 부문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 한해 수입만 2,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월가(街)의 대표적인 한인 투자분석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서울경제와 뉴욕한국일보가 입수한 뉴욕주 부동산서비스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김 사장은 3월25일 맨해튼 95가 콘도미니엄 건물주 ‘나인티 파이브 유한책임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10월5일 이 콘도를 매입했다. 김 사장이 매입한 콘도는 영국 버킹엄궁전에 ‘여왕의 갤러리’를 건설한 영국의 유명 건축설계사 존 심프슨이 기존 건물을 개조해 설계한 것이다. 김 사장이 매입한 콘도는 침실과 화장실이 각각 3개 있는 단층형으로 실내면적은 6,770스퀘어피트(약 188평), 테라스ㆍ정원 면적은 26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실내면적 1만4,550스퀘어피트와 7,140스퀘어피트의 펜트하우스는 각각 2,1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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