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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40弗 돌파
입력2004-07-09 17:25:12
수정
2004.07.09 17:25:12
서정명 기자
美테러우려 고조에 한달만에… 주가도 급락
국제유가 다시 40弗 돌파
美테러우려 고조에 한달만에… 주가도 급락
세계경제 다시 '테러공포'
미국에 대한 테러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원유가격이 한달여 만에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했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와 주가는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25달러(3.2%)나 오른 배럴당 40.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2일 배럴당 42.4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런던석유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이 1.14달러(3.1%) 오른 37.7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금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5.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408.20달러로 4월13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달러화가 유로 등 다른 통화에 대해 하락하자 비교적 가치가 안정적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68.7포인트나 떨어졌다.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오는 11월2일 대통령선거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알 카에다 조직이 미 본토에 대한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들은 테러 공격을 가할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07-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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