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계군인올림픽서 6위 달성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지난 16일부터 9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이 금8개, 은6개, 동8개 등 총 22개 메달을 획득, 종합 6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제1회 이탈리아 로마대회 다음으로 큰 규모인 12개 종목 163명을 참가시킨 우리나라 선수단은 종합 6위를 달성해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5월 서울총회를 통해 2015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대회 기간 동안 벤치마킹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약 70여명의 관찰 기획단을 운용, 차기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폐회식 땐 사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과 한국 홍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차기 대회 개최지인 한국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규모 면에서 110여 개국 8,000여명이 참가해 축구 등 20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었던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을 연계하여 준비한 관계로, 대회준비 및 진행 면에서 국제적인 높은 수준의 대회였던 것으로 평가되며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세계군인체육대회라는 의미도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오는 2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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