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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광객 유치 나선 경남

미국 춘추여행사와 MOU… 연 500명 유치 합의

경남도는 1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국 춘추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도와 춘추여행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500명 이상의 미국인 관광객을 경남으로 유치하기로 합의하고 서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 춘추여행사는 2002년 미국 태권도협회(ATA) 공식지정 여행사, 2007년 미주 항공권 판매 1위 여행사로 선정됐으며 미국 오렌지 카운티 본사와 14개 미국지사, 4개 남미지사, 1개 한국 지사를 두고 있는 굴지의 한인 여행사다.

내년 초부터 춘추여행사가 판매하게 될 상품은 주한 미군 복무 전역자 가족과 미국 태권도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8박 9일 또는 9박 10일 일정으로 구성되며 거제 대우조선 등 산업현장과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도 소개하게 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합천 해인사 등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춘추여행사 대표 일행은 도지사와의 MOU 체결 이후 산청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김해 가야문화 유적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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