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나는 올초부터 예산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공화당과 기꺼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NN방송 등 일부 언론은 “정치권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타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진 스펄링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의장도 이날 한 토론회에서 연방부채 상한을 1년 이하로 단기 증액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내비쳐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의회가 예산안과 부채상한 증액안을 통과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100% 얻지 않으면 정부를 폐쇄하거나 국가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는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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