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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자물가 급등 금값 상승 부추길듯
입력2004-11-17 17:05:32
수정
2004.11.17 17:05:32
이재용 기자
달러약세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금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5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면서 금값상승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PPI 급등 소식이 전해지며 온스당 440달러를 돌파, 지난 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다시 높아지자 안정적 투자수단인 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의식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주식 및 채권시장에는 악재지만 금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머지 않아 470달러는 물론 5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선물시장 분석가인 존 피어슨은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달러약세가 심화되면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쿠기노도 “최근 물가, 금리, 달러가치 등 모든 요인들이 금값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 분석가들은 PPI가 크게 올랐지만 실제 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PPI를 크게 끌어올린 유가가 최근 고점을 찍고 완연한 약세를 보이고 있고 FRB가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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