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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총리 "그리스 이행조건 완화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이행조건 완화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진행 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엄격하게 규칙을 준수해야 하고 이전에 약속한 개혁들은 옳은 것으로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게 신속히 그리스에 감독관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으며,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로부터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메르켈은 또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스페인에 명확한 신청절차를 밟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 은행들이 자본을 올바르게 재확충하지 않은 것이 금융시장 동요와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알고 있다"며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을 되도록 조기에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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