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은 1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야 골프장(파72·7천150야드)에서 열린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태풍 때문에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박성준은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천200만 엔(약 2억5천만원)을 받은 박성준은 시즌 상금 랭킹 3위(4천560만 엔)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왔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박성준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의 황중곤(21)도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박성준에게 2타 뒤진 준우승(10언더파 206타)을 차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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