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라고도 불리는 독감은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기존에 앓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는 백신 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의료수급권자 등 393만명에 대해 무료접종을 실시하므로 대상 주민은 미리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접종대상이 아닌 6개월~만 8세 소아, 임신부, 심장ㆍ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민간의료 기관에서 접종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접종 당일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하며 접종 후에는 30분 가량 머물며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라고 조언했다.
만 9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번 접종 받으면 된다.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소아는 2010년 7월 1일 이후 접종을 2회 이상 받지 않았다면 두번 접종한다.
독감은 환자의 기침,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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