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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라마단 후 연휴에 교통사고로 490명 사망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이 끝난 뒤 연휴 기간에 선박 침몰 등 교통사고로 490명이 숨졌다.

3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경찰은 라마단이 끝난 뒤의 르바란 연휴 기간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490명이 숨지고, 3,6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2,196건이었으며, 부상자 중 750여명은 중상을 입었다.

르바란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명절로 국민은 이 기간에 라마단 금식을 잘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며, 가족 친지들을 방문하기 위해 귀성하기 때문에 민족대이동이 벌어진다.

이번 연휴 중에는 지난달 30일 수마트라섬에서 승객 48명을 싣고 강을 건너던 선박이 침몰해 19명이 숨졌으며, 29일에는 보르네오섬에서 70명을 실은 여객선이 가라앉아 1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6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75명이 숨졌다.

경찰은 오는 6일까지 교통 상황을 특별 점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찰 13만5,000명 가량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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