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4일 의총을 열고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의 인선을 확정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원내대변인에 김용남·문정림·유의동 의원을, 원내부대표에는 강은희·권은희·박성호·박윤옥·이상일·심학봉·이이재·이재영·이종배·함진규·홍철호 의원을 임명했다. 14일부터 수석원내부대표 역할을 맡아온 조원진 수석원내부대표까지 포함해서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부대표단은 15명으로 구성됐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정책위부의장단을 김광림·김세연·김용태·노철래·안효대·이명수·이학재·황영철·주영순 의원으로 꾸렸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에 치를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서 전국 권역별 지역안배와 당 정책 수립 연속성을 고려했다”며 인선의 기준을 밝혔다.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신임 원내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20대 총선의 승리일 수밖에 없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총선과 관련되는 여러 준비도 해야할 것 같다”며 총선 준비 체제로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김 사무총장 역시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원내지도부에 안겨진 숙제는 총선 승리만이 아니다. 원내지도부는 19대 국회에서 20대 국회로까지 4대 구조 개혁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물꼬를 트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구조개혁이 집권 하반기에도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길을 터놓겠다는 것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4대 개혁에 대한 부분도 이번 국회에서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의 여당 간사를 맡아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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