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북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 갈등 증폭

통일부 일방개정 항의 통지문에 北은 연거푸 접수 거부

북한이 지난달 일방적으로 개정한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놓고 남북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북측은 개정된 노동규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남측 입장을 담은 항의 통지문에 대해 연거푸 접수를 거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북측의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에 대해 ‘불수용과 유감’을 표명하는 정부의 입장을 담은 통지문에 대해 북측이 접수를 공식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우리측 위원장인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 명의로 15일 오후와 16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대북 통지문 전달을 시도했지만 북측은 거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노동규정 개정이 자신들의 주권을 행사한 것으로 남측에서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북측의 일방조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당국간 협의 없이는 어떤 제도 변경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측은 개성공단 노동규정 가운데 최저임금 기준(50달러)과 연 5%인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선을 삭제하고, 연장 근로시 지급되는 가급금을 상향해 이대로 시행되면 개성공단 기업들의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