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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소비자물가 4.9% 상승

2월 소비자물가 4.9% - 식품, 주거비용 상승 견인

중국 정부의 곡물 비축량 방출 등 물가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식료품, 주거 비용 급등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4.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의 올해 목표치인 4%를 훨씬 초과하는 것은 물론 시장의 당초 전망치인 4.7%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월(4.9%)에 이어 물가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 등의 긴축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10.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물가상승을 견인했던 식료품 가격이 2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1%나 껑충 뛰며 물가급등을 주도했다. 식료품 가격 급등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가뭄 등 이상기후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데다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외부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 등 국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부동산 경기과열에 따른 주택 가격 고공행진 여파로 주거 비용이 6.1% 상승한 것도 물가를 부추겼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7.2% 상승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통상 정부 긴축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감안할 때 올 상반기까지 CPI 상승률이 6% 가까이 오른 후에 하반기 들어서야 4%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4.1%로 지난 12월보다 0.6%포인트 올라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고정자산투자도 1조7,444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해 투자 주도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반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12월의 19.1%에서 15.8%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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