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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오찬' 얼마에 팔릴까

e-베이 6번째 경매부쳐 수익금 부랑민돕기 사용

세계 2위의 갑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가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미 뉴욕이나 버핏의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버핏과 한차례 식사할 기회를 잡는 이 경매는 오는 23일 시작돼 일주일간 계속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 오찬에는 낙찰자를 포함해 8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샌프란시스코의 ‘글라이드 메모리얼 교회’에 기부돼 무주택 부랑민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의 부자인 제이슨 추에게 20만2,100달러(한화 2억500만원)에 낙찰됐는데, 추는 기부금을 더해 글라이드 교회에 25만달러(2억5,300만원)을 희사했다.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인 ‘스미스 앤 월른스키’에서 버핏과 정찬을 함께 했던 추는 “투자에 성공하려면 분석력 뿐만 아니라 특정한 인간성을 필요로 한다. 투자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2003년에는 헤지펀드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업자 데이비드 에인혼이 25만100달러를 지불하고 버핏과 점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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