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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3사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잡아라"

롯데쇼핑·신세계·한화타임월드

대형 쇼핑몰 운영권 놓고 각축전


대전엑스포 자리에 들어설 사이언스컴플렉스 건설사업 수주를 놓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뛰어들어 양보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7일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등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참가의향서 접수결과 롯데쇼핑과 신세계, 한화타임월드, 롯데건설, 신세계 프라퍼티, 제일기업 등 6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롯데건설과 신세계 프라퍼티, 제일기업 등은 컨소시엄 지분 참여를 염두에 두고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한화타임월드 등 국내 유통 빅3간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사이언스컴플렉스는 부지 4만7,000여㎡에 기술거래소·과학도서관·테크숍·창업지원센터 등 창조경제 핵심시설이 입주할 사이언스센터와 과학체험·상업업무시설을 갖춘 사이언스몰 등으로 꾸며진다. 대부분 민자(2,000억원)로 추진되지만 국비도 500억원이 지원된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18년까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과학테마파크처럼 보이는 이곳에 국내 내노라 하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사이언스몰에 대형 쇼핑몰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전에서 대형 사업을 준비했던 신세계와 롯데쇼핑, 지역 연고 업체인 한화타임월드 등 3개사는 이번 사업이 지역에서 나온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룹차원에서까지 전략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전 서구 구봉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무산으로 유니온스퀘어 개발사업에 발목을 잡힌 신세계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인 신세계 프라퍼티와 함께 수주전에 가세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쇼핑 또한 엑스포과학공원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실패 후 계열사인 롯데건설과 손을 잡고 사이언스컴플렉스 사업 수주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대전지역 최대 백화점인 타임월드를 운영중인 한화타임월드는 대전지역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사이언스컴플렉스의 미래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보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화는 대전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에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최종 선정업체가 어디가 되느냐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9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오는 7월 2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8월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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