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 중 수능 백분위 평균 99점 이상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4년 등록금은 물론 대학원 진학 시 모든 학비를 지원하는 등 최대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숙명여대가 이번에 신설한 ‘순헌장학금’은 수능 백분위 점수가 평균 99점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이는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 진학도 가능한 점수다.
수혜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은 물론 기숙사비(학업지원비)와 해외대학 복수학위 경비를 지원하고, 본교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입학금 및 전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외국 명문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등록금과 왕복항공료까지 책임진다.
이기범 입학처장은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경쟁력 있고 실효성 있는 장학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순헌장학금 외에도 입학성적 우수자에 대한 특선 장학금을 강화하고 다양한 특성화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또 ‘블루리본 장학금’을 신설해 수능성적 백분위 평균 97점 이상인 학생 30명에게 각각 최대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의약과학과, 사회심리학과, 테슬(TESL) 전공 등 신설 전공학과에 입학한 우수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정규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해외 자매대학 연수비용 또는 한 학기 최대 2,500만원의 복수학위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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