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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

■ 외신 반응

2연패 카타리나 비트 "실망스럽다"

佛 레퀴프 "이건 스캔들" 단정

USA투데이 "밀어주기 채점 환경"

"이해할 수 없다." 1984·1988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카타리나 비트(49·독일)도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주지 않은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다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자신이 갖고 있는 올림픽 2연패 기록과 김연아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꺼릴 수 있는 입장임에도 심판진에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 같은 반응은 주요 외신들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피겨의 채점 방식에 대해 "부정이나 밀어주기에 대한 의혹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고 꼬집었고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한발 더 나아가 이날 결과를 '스캔들'이라고 단정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금메달을 주기로 계획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카고트리뷴도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거들었다. 스포츠채널 ESPN 역시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을 달았다.



물론 '오심'까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가디언은 "김연아가 근소한 리드를 안고 프리 연기에 들어가 흠잡을 데 없이 연기했지만 그의 프로그램은 소트니코바를 몰아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994·1998년 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엘비스 스토이코(42·캐나다)는 "완전히 공정한 판정"이라고까지 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플 점프의 횟수도 7대6으로 소트니코바가 더 많았다"며 "김연아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4)를 시도했지만 소트니코바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4)를 시도하는 등 점프 요소에서 소트니코바의 난도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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