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펩시, "음료 칼로리량 20% 줄이겠다"

코카콜라 등 미국 대형 음료회사들은 미국에서 자신들이 판매하는 음료의 칼로리(열량)를 2025년까지 20%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음료협회는 코카콜라·펩시코·닥터페퍼스내플 등 3개사가 미국인의 비만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앞으로 물이나 저칼로리 음료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경영 전략을 바꾸는 한편 현재보다 작은 크기의 음료도 내놓기로 했다.



용기에 표기된 칼로리량을 더 눈에 띄게 배치하고, 자판기·음료 판매점 등에 칼로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키로 약속했다.

이 회사들의 대표들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자선재단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의 10주년 행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