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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1단계 평당 분양가 750만원선
입력2004-09-22 16:59:01
수정
2004.09.22 16:59:01
내달 13,14일께 6,456가구 청약예정<br>업체따라 책정가격은 큰 차이 보일듯
오는 10월 초 분양 예정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1단계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평균 75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도종건ㆍ쌍용건설 등 1단계 분양에 참여한 8개 업체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8, 9일 정도에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데 이어 13, 14일께 6,456가구에 대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여업체들은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 7월 5,500여가구의 시범단지에 이은 분양이어서 남은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업체별 책정 분양가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가구 수가 3,642가구(56%)에 달한다. 시범단지(12%)에 비해 중대형 평형의 비중이 높은 만큼 평균 분양가도 오를 전망이다.
게다가 내년 중대형 평형에 대한 채권 입찰제가 적용될 경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1단계 중대형 평형의 수요를 염두에 두고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범단지보다 16% 정도 물량이 늘어난 데다 내년 분양의 핵(核)이 될 판교 신도시로 인해 분양가 책정은 쉽지 않은 상태다.
미건종건의 권영주 본부장은 “현재 주택경기를 감안하면 분양가 메리트가 있는 중대형 평형도 시범단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분양가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 택지를 보유한 A건설의 한 관계자는 “1단계 지역 땅값은 시범단지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분양가 인상요인은 충분한 셈”이라며“하지만 분양실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시범단지의 25.7평 초과 평당 분양가(기준층)는 758만~794만원선이며 25.7평 이하는 673만~728만원선이다.
중대형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미건종건ㆍ남우건설 등 택지소유 업체들은 지난해 초 토지공사로부터 평당 325만원선(용적률 170~180%)에 택지를 공급받았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시범단지는 용적률 200~220%를 적용해 평당 평균 298만원선에 공급됐다.
한편 1단계 분양업체들은 7월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한 후 현재 건축심의에 대한 재심을 받는 중으로 이르면 추석 전에 사업승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승인 후 분양승인을 거쳐 다음달 8, 9일께 동탄지구 내에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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