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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투신을 예고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성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성 씨는 “보잘 것 없는 제 목숨을 담보로 하여, 감히 한 말씀 올리겠다”며 “대한민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부와 수 십 여개의 여성 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남성단체는 단하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온 남성연대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면서 “시민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1억을 빌려달라. 빌려주는 돈은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해 다시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다”고 호소했다.
자신이 한강에 투신함으로써 남성연대의 운영자금 모금에 대한 절실함을 알리고자 한 것.
이후 성 대표는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트위터를 통해 “나 죽는 꼴 보기 싫으면 도와 달라가 아니다. 돈이 빌려지든 아니든 뛸 것이다.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눈길 한번 주라는 절박함을, 목숨을 건 짓을 해서라도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남성연대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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