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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욱 박사, 미국 원자력학회 최고논문상

한국인으론 강창무 박사 이후 40년만에 마크밀스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에서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이경욱(38ㆍ사진) 박사가 원자력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에서 '최고논문상'을 받는다.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원자력공학과에 따르면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이경욱 박사의 논문 '페블베드 원자로(PBR)의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입자추적'이 미국원자력학회(ANS)의 '2012 마크밀스상(Mark Mills Award)'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인 마크 밀스(1917~1958)의 이름을 딴 이 상은 ANS가 선정하는 20여종의 학술상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표적인 논문상으로 1959년부터 원자핵 연구 분야에서 학술적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역대 수상자 54명 중 한국인은 강창무 박사(1972년)와 이 박사 2명이다.

원자력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꼽히는 '뉴클리어 사이언스 & 엔지니어링(NSE)'에도 게재될 이 논문은 차세대 원자로인 페블베드(Pebble-Bed) 원자로의 운용시스템을 입자 추적을 통해 규명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특히 원자로에서 연소되지 않은 연료봉을 완전히 재처리하는 동시에 원자로 막힘현상의 원인을 찾는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블베드 원자로는 우라늄을 감싼 흑연이 핵반응물질을 흡수하고 헬륨이 냉매로 작용해 비상시 노심 융해를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기치 않은 고장이나 동력원 차단 시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이 박사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핵공학ㆍ물리학석사와 핵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원자력학회의 '존 랜디슨 장학회'로부터 2008년부터 3년 연속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이 박사는 "핵물리학 연구를 계속해 이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12 ANS 동계학술대회 겸 기술박람회' 기간 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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