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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김조광수(48) 감독이 동성(同性) 연인과 결혼한다.
김조광수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토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상대는 19세 연하의 남성으로 영화 관련 일을 하며 김조광수 감독과 오랫동안 사귀어왔으며 현재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를 맡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성소수자를 위한 ‘무지개센터’를 건립하는 계획도 이날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전까지는 영화제작사 청년필름의 대표로 흥행작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비롯해 ‘해피 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분홍신’, ‘후회하지 않아’, ‘올드미스 다이어리’, ‘탈주’등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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