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장관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의 세월호 합의는 의원총회가 파기하면 그만”이라고 주장하고 “의원들의 야성과 이성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일(11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가 열린다는데 시민들께서는 오늘 중 130명 의원들 각자에게 파기를 바라는 의사를 강력히 전달합시다”고 덧붙였다.
천 전 장관은 지난 8일에도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해 “성급하게 내린 잘못된 결단”이라며 “(박 원내대표)스스로 철회하든지 의원총회가 파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하면서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 특별검사권 추천권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합의의 배경과 내용을 보고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유가족은 물론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의원총회를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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