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매니저는 28일 “강호동이 최근 자신의 평창 땅 전부를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강호동이 지난해 잠정은퇴를 선언한 후 부인과 계속 평창 땅의 처분 문제를 논의했다”며 “아들을 생각해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아산병원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강 씨는 최근 수 년 동안 아산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이 소유하고 있는 평창지역 땅은 지난 2009년 11월 7억여원에 매입한 약 5,300㎡ 규모의 농지로, 용평 리조트와 알펜시아 리조트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인근의 임야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시점이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직후라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 ‘투기’라는 지적을 제기해왔다.
강호동의 매니저는 “강 씨가 주변 지인의 권유에 따라 장기적 투자 목적으로 땅을 샀지만 논란이 될 수 있는 지역의 땅을 매입한 것 자체만으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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