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 팀과 2차 예선에 직행한 34팀을 합친 40개 팀(5개 팀씩 8개 조)이 경쟁을 펼쳐 최종예선에 나갈 12개 팀을 가린다.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9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5개의 조 추첨 포트는 지난 9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배정된다. 랭킹 상위 8개 팀이 1번 포트, 9∼16위 팀이 2번 포트 등의 순서로 들어간다.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1번 포트에 들어가 이들과는 2차 예선에서 맞붙지 않아도 된다.
2∼5번 포트는 대부분 만만한 상대지만 곳곳에 경계해야 할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다. 2번 포트의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이 아시아 국가 중 9위로 1번 포트 배정에 실패했으나 전통적으로 껄끄러운 상대다. 3번 포트의 태국은 2014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북한은 4번 포트, 김판곤 전 부산 감독이 이끄는 홍콩은 5번 포트에 들어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